BOOKSEEK READING GUIDE
다름을 존중하는 그림책 추천: 바꿔야 할 것은 누구의 모습일까요
서로 다른 외모를 가진 인물과 토끼의 이야기를 비교합니다. 차이를 없애려 하기보다 놀림과 배제, 친절한 행동을 함께 살펴볼 보호자용 그림책 선택 안내입니다.
바꿔야 할 것은 누구의 모습일까요
다름을 존중하자는 말을 그림책으로 전할 때 주인공이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게 된다는 결론만 남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변 인물이 어떤 말을 하고 행동했는지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우린 모두 기적이야』와 『내 귀는 짝짝이』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물과 그를 바라보는 시선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할 두 가지 출발점입니다.
차이를 말할 때 놓치지 않을 질문
외모를 비교하거나 실제 아이를 지목하지 않고 작품의 장면과 행동에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누구의 행동이 문제였을까
-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 모습을 놀리는 행동을 나누어 봅니다. 주인공이 바뀌어야만 갈등이 끝난다고 해석하지 않도록 합니다.
친절은 어떤 말이 될까
- 불쌍하다고 말하는 것과 놀이에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에게 먼저 건넬 말을 생각해 보고 상대의 선택도 존중합니다.
구경하던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갈등을 당한 인물에게만 해결을 맡기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나 어른의 행동을 별도의 질문으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일상과 사람들의 시선 읽기
같아지려는 노력의 이유를 묻기
『내 귀는 짝짝이』는 귀를 바꾸고 싶어 하는 리키의 시도와 친구들의 관계를 그립니다. 동물 이야기와 눈에 보이는 행동을 따라가며 놀림을 이야기하고 싶은 경우에 비교할 만합니다.
리키의 시도를 웃으며 본 뒤에는 왜 그렇게까지 귀를 바꾸고 싶었는지 돌아보세요. 친구들이 먼저 바꿀 수 있었던 말과 행동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웃는 놀이와 한쪽만 웃는 놀림의 차이를 이야기할 재료가 됩니다.
귀에 물건을 넣거나 거꾸로 매달리는 장면은 실제 활동으로 따라 하게 하지 않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일과 안전한 생활 행동을 구분해야 합니다.
리키의 다른 모습과 친구들이 보인 행동을 따로 이야기하면, 갈등을 누구의 외모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답보다 어른의 말을 먼저 돌아보기
사람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필요하면 『우린 모두 기적이야』를, 토끼의 구체적인 시도를 따라가며 대화하고 싶으면 『내 귀는 짝짝이』를 살펴보세요. 어느 책도 독서 후 편견이 사라진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책을 덮은 뒤 보호자 자신이 다른 사람의 외모를 어떤 말로 표현하는지 돌아보는 것도 이 선택의 중요한 쓰임입니다.
여러 아이와 함께 읽을 때에는 실제 친구를 등장인물에 빗대어 지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대신 그림책 속 장면에서 말을 건네는 사람이 바꿀 수 있는 행동 하나를 각자 생각해 보세요. 서로 다른 제안을 비교하되 하나의 정답으로 모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린 모두 기적이야』는 남과 다른 생김새를 가진 아이의 일상과 상처 주는 시선을 보여 줍니다. 한 사람을 외모의 특징 하나로만 보는 태도를 이야기하고 싶은 보호자에게 선정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장면과 사람들이 반응하는 장면을 비교해 보세요. “이 아이는 무엇을 좋아할까?”와 “주변 사람은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나누면 주인공의 생활과 타인의 책임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소설 『아름다운 아이』를 읽지 않아도 그림책 자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이에 대한 호기심을 무례한 질문의 허락으로 연결하지 않도록 어른도 표현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