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READING GUIDE
기획서 작성 책 추천: 아이디어를 읽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획서로
자료는 모았지만 제안의 흐름이 잡히지 않는 실무자를 위해 기획서 책 두 권을 비교합니다. 목적과 대상부터 정리하는 책, 보고의 유형과 문장·문단을 다루는 책을 통해 읽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문서를 준비해 보세요.
아이디어를 읽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획서로
기획서에 자료를 많이 넣었는데 무엇을 하자는 말인지 다시 질문받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설명이 짧아서가 아니라 제안의 목적과 대상, 근거의 순서가 분명하지 않은 데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활동이나 개선안을 문서로 제안해야 하는 실무자를 위한 두 권입니다. 기획의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와 읽는 사람이 이해할 문서로 만드는 단계를 나누어 살펴봅니다.
기획서 작성에서 먼저 살펴볼 사항
독자가 내릴 결정
문서를 읽고 승인할 일인지, 대안을 비교할 일인지 먼저 정합니다. 판단에 필요한 내용과 참고로 알고 있으면 되는 내용을 구별합니다.
제안의 연결
해결할 문제와 대상, 제안하는 행동, 기대하는 변화를 각각 써 봅니다. 같은 말을 길게 반복하는지, 사이에 확인되지 않은 가정이 있는지 살핍니다.
문단의 역할
각 문단이 주장인지 이유인지 근거인지 표시합니다. 설명이 이해되어도 왜 그 자리에 있는지 알 수 없다면 흐름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왜 제안하는지 정하기
기획을 문장과 문단으로 명확하게 전달하기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은 기획 보고서를 포함한 보고의 유형과 문장, 문단, 시각화를 다룹니다. 어떤 제안을 할지는 정했지만 문서로 설명할 때 핵심과 근거가 흐려지는 독자에게 맞습니다. 기획의 출발점을 잡는 첫 책과 달리 작성한 문서가 판단을 돕는 형태인지 검토하는 역할입니다.
문단 옆에 독자의 어떤 질문에 답하는지 적어 보세요. 결론을 지지하지 않는 자료가 섞였는지, 누가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빠진 문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나 그림도 예쁘게 꾸미는 용도보다 비교와 순서, 관계 중 무엇을 보여 주려는지 먼저 정하면 선택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보고서의 유형을 배웠다고 모든 조직의 양식이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필수 항목과 제출 방식은 업무의 요구에 맞추되, 형식 때문에 논리와 근거가 가려지지 않는지 점검하는 자료로 읽으세요.
어떤 책부터 펼칠까요
무엇을 제안할지 설명이 흐리면 『기획의 정석』부터 보세요. 제안은 분명한데 문장을 고칠수록 문서가 산만해진다면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이 더 직접적입니다. 완성한 뒤에는 처음 읽는 동료에게 어떤 결정이 필요한 문서로 읽혔는지 물어보면 자신의 의도와 전달된 내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기획의 정석』은 기획의 목적과 대상, 핵심 메시지, 정보의 분해와 묶음, 설명의 흐름을 다룹니다. 아이디어와 자료는 있는데 기획서의 중심이 잡히지 않는 실무자에게 선정했습니다. 여기서는 2022년 특별판을 기준으로, 디자인이나 도구 조작보다 기획의 논리를 정리하는 책으로 소개합니다.
쓰고 있는 기획서의 첫 장을 잠시 내려놓고 문제, 대상, 제안, 효과를 한 문장씩 적어 보세요. 제안한 활동을 실행하면 왜 그 문제가 바뀌는지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설명이 끊기는 부분에 자료를 더 찾을지, 제안 자체를 수정할지 판단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책의 사례를 그대로 옮겨서 자기 조직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읽는 사람의 정보와 결정 권한, 실제로 실행할 자원이 다르므로 예시의 형식보다 질문을 푸는 순서를 참고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