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 한국어 ⌄

BOOKSEEK READING GUIDE

그림 그리기 입문 책 추천: 연필의 형태와 색연필, 펜의 선을 비교하는 3권

그림을 처음 시작할 때 사물의 형태를 잡는 연필책, 작은 그림을 색으로 완성하는 색연필책, 선과 해칭을 익히는 펜 드로잉책을 비교합니다. 그리고 싶은 모습과 도구에 맞춰 한 권부터 고르세요.

어떤 도구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나요?

그림 그리기 입문 책을 고를 때는 가장 유명한 책보다 지금 그리고 싶은 그림에 가까운 책이 좋습니다. 컵과 의자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은지, 기록장에 작은 컬러 그림을 넣고 싶은지, 펜으로 사물과 공간을 스케치하고 싶은지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 도구의 입문서를 이 질문에 맞춰 비교했습니다.

처음부터 세 도구를 모두 익히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가지를 골라 짧은 연습을 해 본 뒤 무엇이 어려운지 알게 되면 다음 책을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예제의 완성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선과 형태, 색과 명암 중 어떤 기초를 다루는지 목차에서 확인해 보세요.

컵과 상자의 입체가 궁금하다면: 미라클, 연필로 사물 드로잉 시작하기

임진석의 『미라클, 연필로 사물 드로잉 시작하기』는 원기둥과 원뿔, 구 같은 기본 형태를 여러 시점에서 보고 조합해 일상 사물을 그리는 책입니다. 윤곽은 따라 그렸는데 물건이 납작하거나 기울어 보이는 독자에게 맞습니다. 예쁜 선을 먼저 만드는 것보다 어느 면이 앞에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하는 출발점입니다.

컵 하나를 골라 바로 윤곽을 베끼기 전에 어떤 기본 입체로 설명할 수 있는지 적어 보세요. 책의 형태 연습을 한 뒤 실제 물건을 다른 각도로 놓고 다시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사물을 모두 같은 도형처럼 만드는 규칙으로 외우기보다 구조를 살피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색보다 형태와 시점을 먼저 이해하고 싶다면 세 책 중 이쪽을 우선 비교하세요.

작은 그림에 색을 더하고 싶다면: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

쏠쏘라의 책은 선과 형태, 기본 채색에서 시작해 사물과 동물, 인물과 기념일 소재로 범위를 넓힙니다. 입체를 깊게 분석하는 연필 연습보다 기록장이나 카드에 활용할 작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무엇을 그릴지부터 막히는 사람이라면 여러 소재를 비교하며 시작할 대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제를 많이 끝내기보다 마음에 드는 소재 하나를 크기와 색만 바꾸어 다시 그려 보세요. 같은 형태에서도 색의 선택과 선의 방향이 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구를 모두 갖추기 전에 책의 준비물과 실제 연습 범위를 확인하고, 자신의 용도에 맞는 작은 작업부터 시작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색을 쓰는 즐거움이 먼저인 독자에게 맞는 선택입니다.

선으로 사물과 공간을 표현하고 싶다면: 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

『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는 선 긋기와 해칭에서 형태와 비례, 명암과 투시로 나아가는 책입니다. 예제를 따라 그릴 수는 있지만 자신의 사물과 공간을 그리면 어색해지는 독자가 관찰할 항목을 찾기 좋습니다. 지우기 어려운 펜의 선이 부담스럽다면 짧은 선 연습부터 실제 사물로 이어지는 구성을 살펴보세요.

같은 물건을 그릴 때 선의 방향과 간격을 바꾸어 보며 밝고 어두운 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풍경을 완성하기보다 작은 대상을 한 번 그리고 비례와 각도를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 어울립니다. 연필책이 기본 입체의 구조에, 색연필책이 색과 소재의 확장에 가깝다면 이 책은 펜의 선과 공간 표현을 연결하는 역할입니다.

완성작보다 다음에 확인할 한 가지를 남기세요

형태와 시점이 궁금하면 연필책, 색으로 작은 그림을 완성하고 싶으면 색연필책, 선으로 명암과 공간을 표현하고 싶으면 펜 드로잉책을 먼저 고르세요. 어떤 도구가 무조건 쉽다고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싶은 모습과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한 번 그린 뒤 잘 그렸는지 평가하는 말만 남기기보다 다음에는 어느 부분을 다시 볼지 한 가지를 적어 보세요. 컵의 기울기나 선의 간격, 색의 겹침처럼 구체적이면 좋습니다. 책의 예제와 자신의 관찰을 연결하는 연습이며 특정 기간 안에 실력이 좋아진다고 보장하는 방법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