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 한국어 ⌄

BOOKSEEK READING GUIDE

화성학 입문 책 추천: 코드의 구성음을 익히고 음악 이론으로 연결하기

코드 이름을 외운 뒤 구성음과 조성이 궁금해진 독자를 위한 화성학 책 선택입니다. 실용음악 기초 교재를 중심으로 읽고 음악 이론 개론서를 참고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음정과 화음에서 막힌 지점을 찾아보세요.

코드를 외운 다음 생기는 질문에 맞춰 고르기

코드 기호를 보고 손 모양은 잡을 수 있지만 왜 그 음들이 함께 쓰이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면 화성학의 기초를 살펴볼 때입니다. 처음부터 낯선 진행과 고급 용어를 많이 배우기보다 음정·화음·조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은 실용음악의 코드 기호를 이해하려는 입문자를 중심으로 책을 고릅니다.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을 주된 교재로, 『대학음악이론 제3판』을 화성을 더 넓은 이론 안에서 찾아볼 참고서로 배치했습니다. 두 권의 난이도와 역할이 같지는 않습니다. 악보의 기본을 아직 배우는 중이라면 첫 책의 앞부분을 천천히 읽고, 개론서는 필요한 개념을 찾을 때 검토해도 됩니다. 두 책을 반드시 순서대로 완독해야 한다는 추천이 아닙니다.

구성음과 조성을 차례로 익히는 기초 교재

이화균의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은 악보와 음 이름, 음정에서 시작해 3화음·7화음·전위와 조성으로 진행합니다. 장·단음계와 다이아토닉 코드, 텐션의 기초까지 살피며 핵심 개념과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합니다. 코드를 외우기만 했던 독자가 기호와 구성음의 관계를 확인하려는 목적에 직접 맞는 책입니다.

읽으며 코드 하나를 골라 구성음을 글자로 쓰고, 악보에 표시하고, 악기에서 소리를 내 보세요. 같은 내용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확인하는 연습입니다. 소개하는 2020년 개정판은 ISBN 9791197094514입니다. 별책 심화 교재의 모드나 모달 인터체인지까지 이 기초책에 모두 들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배운 음정과 화음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지 먼저 점검하세요.

화성을 선율과 형식에 연결해 찾아보기

백병동의 『대학음악이론 제3판』은 악전·화성·대위·형식과 음악사 등을 함께 다루는 개론서입니다. 화성만 집중해서 배우는 가벼운 독학 코스보다는 기초를 갖춘 독자가 음악 이론의 여러 영역을 연결해 참고할 때 적합합니다. 코드 기호를 처음 보는 독자에게 같은 난이도의 첫 책으로 권하지 않고, 앞서 배운 개념의 위치를 더 넓게 확인하는 보조서로 골랐습니다.

예를 들어 화음의 관계를 읽다가 선율의 움직임과 어떻게 구분되는지 궁금해졌다면 관련 영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목차에서 모르는 용어가 많다고 처음부터 모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찾으려는 질문을 한 문장으로 적고 해당 부분의 설명을 대조해 보세요. 이 책의 여러 영역을 한꺼번에 끝내려 하기보다 기초 교재에서 생긴 화성 질문을 확인하는 참고서로 활용하는 편이 목적에 맞습니다.

연습문제를 틀렸을 때 돌아갈 곳

틀린 답을 고칠 때 음 이름을 잘못 읽었는지, 음정 관계에서 혼란이 생겼는지, 조성을 놓쳤는지 나누어 보세요. 원인이 다르면 다시 볼 단원도 다릅니다. 하나의 조성 안에서 구성음을 먼저 정리한 다음 범위를 넓히면 여러 조건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어를 기억하는 것과 실제 소리를 연결하는 과정도 따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이 코드 기호의 기초라면 이화균의 교재부터, 화성을 다른 음악 영역과 연결하는 참고가 필요하다면 백병동의 개론서를 살펴보세요. 특정 장르의 편곡이나 악기 반주가 목표라면 기초 이후에 그 목적의 사례를 추가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한 권으로 모든 곡의 진행을 설명하려 하기보다 낯선 기호 앞에서 무엇을 확인할지 아는 상태를 첫 목표로 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