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READING GUIDE
첼로 입문 책 추천: 짧은 곡과 단계별 기초를 비교하는 2권
익숙한 곡과 음원을 활용하는 스즈키 교본, 개방현과 손가락·리듬을 나누어 익히는 스트링빌더를 비교합니다. 수업과 연습의 목적에 맞춰 고르세요.
연습곡의 제목보다 배우는 순서를 살펴보세요
첼로를 처음 배우면 악보의 음을 아는 것과 실제로 그 소리를 내는 일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활로 소리를 이어 가면서 왼손의 위치와 박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입문 교본을 고를 때는 곡이 익숙한지뿐 아니라 새로운 음과 리듬이 어떤 순서로 등장하는지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짧은 곡과 듣기를 중심으로 기초를 연결하는 스즈키 교본, 개방현과 손가락·음가를 단계별로 살피는 스트링빌더를 비교합니다. 같은 입문용 1권이라도 설명과 연습을 배치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현재 수업에서 쓰는 교재가 있다면 다른 책을 추가하기 전에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한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익숙한 곡을 듣고 연습하려면: 스즈키 첼로 교본 1
새로운 음과 리듬을 나누어 익히려면: 스트링빌더 첼로 교본 1
사무엘 아플레바움의 교본은 개방현과 기본 음가에서 D선과 A선의 손가락, 여러 현과 활의 연결, 음계와 8분음표로 이어집니다. 새로 배우는 요소를 눈으로 구분하고 싶거나 왼손과 오른손의 과제를 나누어 정리하려는 독자에게 맞습니다. 긴 설명을 읽는 책보다는 악보의 순서를 따라 기초를 확인하는 자료입니다.
다음 연습곡에서 새로 나온 음과 리듬, 한 활로 연결할 부분을 표시해 보세요. 앞의 곡과 같은 점을 찾으면 새 과제가 무엇인지 분명해집니다. 기본 연습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좋아하는 곡에서 같은 음과 리듬이 어디에 쓰이는지 비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번호와 횟수만 적기보다 소리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남기면 수업의 질문을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수업에서 사용할 본책과 반주 자료를 맞추세요
짧은 곡과 음원을 중심으로 연습하려면 스즈키, 새로운 요소를 단계별로 살피고 싶으면 스트링빌더부터 비교하세요. 실제 수업에서는 두 교본을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강사의 진행 방식이 우선적인 선택 기준이 됩니다. 같은 제목의 다른 악기용 교재와 이후 권을 혼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입 전에는 첼로용 1권의 ISBN과 필요한 음원·반주 자료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연습 중 악기를 지탱하는 자세나 활을 쓰는 동작이 불편하면 반복량을 늘리기보다 실제 지도를 받아 점검하는 편이 좋습니다. 교본을 선택한 뒤에는 한 번에 살필 요소를 정하고 짧은 구간을 듣고 비교하는 데 집중해 보세요.
세광음악출판사의 『스즈키 첼로 교본 1』은 기초 자세와 활 잡기, 음정에 짧은 노래와 변주, 연습곡을 연결합니다. 작은별 변주와 민요, 미뉴에트 등으로 이어지는 곡을 수업과 함께 반복하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확인한 판본은 음반과 피아노 반주책이 소개되어 있어 듣기와 반주 자료를 함께 사용할 계획인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잘 아는 선율이라도 기억만으로 연주하기보다 악보의 길이와 음을 확인해 보세요. 곡을 들을 때는 박의 흐름을, 연주할 때는 현재 수업에서 정한 활이나 손가락의 요소를 골라 살필 수 있습니다. 다음 곡에 앞에서 배운 리듬이 다시 나오는지도 찾아보면 좋습니다. 곡을 하나씩 끝내는 진도보다 각 곡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아는 것이 이 교본을 읽는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