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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
『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는 익숙한 소재에서 다른 발상을 끌어내는 여러 접근을 제안합니다. 비슷한 시만 쓰는 느낌이 들거나 새 소재를 어떻게 바라볼지 막막한 독자에게 적합한 시 창작 참고서입니다.
책의 기본 정보
- 출판사
- 더푸른출판사
- 출간일
- 2021-09-30
- 분량
- 512쪽
- ISBN
- 9791196810740
새 소재를 찾기 전에 보는 방법을 바꾸기
시를 쓰려고 하면 특별한 사물이나 낯선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소재가 달라져도 표현하는 방식이 늘 같다면 결과가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 상상 테마와 시인들의 접근 사례를 통해 익숙한 대상에 다른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쓰지 못한 독자뿐 아니라 자신이 쓴 시를 읽을 때 같은 감정과 비유가 반복된다고 느끼는 독자에게도 맞습니다.
하린은 시집을 쓰고 시 창작을 지도해 온 시인입니다. 이 책은 정해진 순서를 지키면 좋은 시가 나온다고 약속하는 교재가 아니라 시를 쓰는 접근을 넓혀 보는 제안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예시를 자신의 문장에 그대로 바꾸어 넣기보다 왜 그런 연결이 가능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다른 시인의 표현은 가져다 쓸 재료가 아니라 자신의 익숙한 선택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읽는 편이 좋습니다.
소재가 없다는 말 안에도 서로 다른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대상을 충분히 관찰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떠오른 내용을 너무 빨리 평범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읽기 전에 지금 막힌 이유를 짧게 적어 보세요. 새 단어를 찾으면 해결될 문제인지, 관계를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인지 구분하면 여러 테마를 훑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필요한 접근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상상에 여러 입구를 열어 두는 구성의 특징
출판사 소개는 다양한 테마와 그에 따른 시 쓰기 접근, 다른 시인들의 예문을 책의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새로운 발상과 언어적 감수성을 생각하도록 마련된 범위입니다. 발상에 막혔다면 지금 바라보는 대상을 다른 관계 속에 놓아 보는 관점으로 읽어 보세요. 시의 구성 원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의 제안들을 활용하면서 별도의 시 창작 이론서를 함께 보는 방법이 적절합니다.
여러 예문이 있다는 것은 한 편을 보고 곧바로 좋은 시의 공식을 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같은 종류의 대상을 두고도 시인마다 무엇을 선택하고 생략하는지 비교해 보세요. 단어의 낯섦만으로 효과가 생기는지, 앞뒤 문장의 관계가 그 낯섦을 지탱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표현을 발견했을 때 즉시 필사하거나 인용하기보다 자신의 말로 그 표현이 하는 일을 설명해 보는 것도 좋은 읽기 방법입니다.
책을 활용할 때는 상상과 무관한 단어를 무작위로 섞는 일을 구별해야 합니다. 낯선 연결을 만들었다면 그 연결이 시 안에서 어떤 감각이나 생각을 일으키는지 다시 읽어 보세요. 독자가 반드시 하나의 뜻만 알아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 스스로도 아무 관계를 생각하지 않은 표현을 낯설다는 이유로 남겨 두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 제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충분히 밀고 가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대상에서 서로 다른 초고를 만들어 보세요
북시크가 제안하는 연습은 같은 대상을 놓고 관찰 중심의 메모와 연상 중심의 메모를 따로 쓰는 것입니다. 첫 메모에는 보이는 형태와 움직임을 적고, 다음 메모에는 떠오르는 기억이나 다른 대상과의 관계를 적어 보세요. 곧바로 시로 완성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 메모를 비교하면 실제로 본 것과 이미 알고 있다고 여긴 것, 새로 연결해 볼 수 있는 것이 구분됩니다. 책의 특정 과제를 옮긴 방식은 아닙니다.
그 다음에는 두 메모에서 각각 출발한 짧은 초고를 써 보세요. 한 편을 먼저 성공시키려 하기보다 시작점이 바뀌면 문장의 방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연습입니다. 비교할 때는 화려한 표현의 개수보다 마음에 남는 구체적인 대목이 있는지 보세요. 반복해서 등장하는 감정의 이름이 있다면 그 말을 잠시 빼고 장면이나 사물의 관계로 전달할 수 있는지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소재와 발상을 넓히고 싶은 창작자에게 적합하며, 운율이나 문학사 지식을 빠짐없이 익히는 교재와는 용도가 다릅니다. 수록된 시를 자신의 작품처럼 사용하거나 예문의 단어만 바꾸어 제출해서는 안 됩니다. 읽은 뒤 남겨 둘 것은 다른 시인의 인상적인 문장보다 자신이 시도한 새로운 접근입니다. 한 편을 완성하지 못했더라도 다음에 다시 관찰할 대상을 발견했다면 그 과정 역시 창작의 준비가 됩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시적 소재와 발상 넓히기
- 여러 상상 테마의 접근 사례
- 예문을 통한 시 창작의 가능성
작가 소개
시집 《야구공을 던지는 몇 가지 방식》 등을 쓰고 시 창작을 지도해 온 시인입니다.
이 책과 함께 읽는 주제
자료 출처와 선정 기준
공개된 서지·책 소개·목차를 확인해 구성했습니다. 추천 대상과 읽는 방법은 북시크의 편집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