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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하고 싶다 잘
『번역을 하고 싶다 잘』은 번역 입문에서 번역문 교정과 실습으로 이어지는 영한 번역 안내서입니다. 외국어를 이해하는 단계에서 실제 한국어 번역문을 만들어 보는 단계로 넘어가려는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책의 기본 정보
- 출판사
- 소리
- 출간일
- 2016-07-10
- 분량
- 254쪽
- ISBN
- 9791195393305
읽어서 이해하는 영어를 한국어 문장으로 옮기기
영어 문장의 대략적인 뜻을 알아도 다른 사람이 읽을 번역문을 쓰려면 더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낱말의 뜻을 고르고 문장의 중심을 잡으며 앞뒤 흐름에 맞게 표현해야 합니다. 이 책은 번역의 역할과 의미 전달을 배우고 번역문을 교정한 뒤 직접 옮겨 보는 흐름을 제시합니다. 번역 경험이 적은 독자가 막연한 자신감이나 불안 대신 실제 문장을 다루는 연습을 시작하기에 적합합니다.
조종상은 고전 문학을 활용한 영어와 논술 교육에 참여해 온 저자입니다. 책은 입문, 교정, 번역이라는 순서로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긴 원문 전체를 번역하기보다 이미 옮겨진 문장을 검토하면서 어떤 선택이 어색함을 만드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어 독해력과 한국어 표현력이 어느 부분에서 만나고 어디에서 어긋나는지 확인하려는 독자에게 읽을 이유가 있습니다.
교정을 거쳐 실습으로 나아가는 특징
번역가의 역할과 의미 전달, 구문과 어휘의 이해, 동사·명사·형용사·부사의 처리, 번역문 교정과 실제 번역 연습을 다룹니다. 고전 작품의 예문을 활용하지만 작품 감상 자체보다 문장을 옮기는 판단을 익히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단어 하나를 어떻게 번역할지 생각할 때도 문장의 중심 행동과 수식 관계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사전의 첫 번째 뜻을 그대로 가져왔을 때 앞뒤 내용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정을 먼저 경험하는 방식은 자신의 번역을 평가할 기준이 없는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어색한지 설명하려면 단순한 취향과 의미상의 문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원문을 잘못 이해한 경우, 뜻은 맞지만 한국어가 불편한 경우, 문맥에 맞지 않는 어조를 고른 경우는 수정 방향이 다릅니다. 이런 차이를 구분하면 모든 문장을 처음부터 다시 쓰는 대신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 고칠 수 있습니다.
한 번역문을 세 가지 관점으로 점검하기
실습을 할 때는 먼저 원문에서 확실히 아는 내용과 더 확인해야 할 내용을 나누어 보세요. 짧은 문장이라고 뜻이 항상 단순한 것은 아닙니다. 지시어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동작의 주체가 누구인지, 특정 낱말이 앞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모호함을 번역자의 추측으로 조용히 메우기보다 표시해 두고 문맥을 더 읽는 습관을 들이면 초안의 정확성을 살피기 쉽습니다.
번역 초안이 생기면 의미, 한국어 문장, 일관성을 따로 확인해 보세요. 먼저 빠지거나 더해진 정보가 없는지 원문과 대조하고, 다음에는 번역문만 읽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지 살핍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인물의 말투와 반복되는 용어가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한 번 읽으며 모든 문제를 동시에 찾으려 하면 익숙한 오류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검토의 목적을 나누면 무엇을 고쳤는지 기록하기도 수월합니다.
수정할 때는 더 매끄러운 문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원문의 강조나 망설임까지 없애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문학의 대화에는 어색함 자체가 인물의 상태를 보여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원문의 구조를 그대로 남겼다는 이유만으로 충실한 번역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두 선택 사이에서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 설명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책의 실습을 자신의 번역 기준을 세우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실습서로 고를 때 확인할 범위
영한 번역을 처음 연습하는 분이나 번역한 문장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는 분에게 맞습니다. 다른 언어쌍의 번역이나 전문 분야의 용어 작업을 준비한다면 별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번역가의 계약과 일거리 탐색을 다루는 직업 안내서와도 성격이 다릅니다. 이 책을 통해 실제 문장을 다루는 기본기를 익힌 뒤 자신의 관심 분야와 독자에 맞는 원문으로 연습 범위를 넓혀 가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번역문 한 편과 수정 기록을 함께 남겨 보세요. 어떤 표현을 바꾸었는지보다 왜 바꾸었는지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반복되는 판단을 발견하면 다음 원고에서 확인할 순서가 생깁니다. 번역을 잘하고 싶다는 목표를 추상적인 외국어 실력 향상에만 두지 않고, 이해한 뜻을 책임 있게 전달하는 작은 작업으로 시작하려는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영한 번역의 역할과 의미 전달
- 구문·품사와 번역문 교정
- 실제 번역 연습과 점검
작가 소개
고전 문학을 바탕으로 영어와 논술 교육에 참여한 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