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BOOK NOTES
글쓰기 생각쓰기
『글쓰기 생각쓰기』는 명료한 논픽션 문장을 쓰는 원칙과 여러 글의 형식, 고쳐쓰기와 작가의 목소리를 함께 살펴봅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읽히는 글로 옮기려는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책의 기본 정보
- 출판사
- 돌베개
- 출간일
- 2025-02-14
- 분량
- 444쪽
- ISBN
- 9791194442097
내가 아는 것을 독자가 따라올 수 있게 쓰기
머릿속에서는 분명한 생각도 글로 쓰면 길어지고 흐려질 수 있습니다. 배경을 설명하다가 핵심을 놓치거나 자신감이 없어 어려운 말을 덧붙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논픽션 글쓰기에서 명료함과 간결함, 글쓴이의 목소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핍니다. 표현을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독자가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 분명히 하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짧게 쓰는 일과 필요한 설명까지 없애는 일을 구별하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윌리엄 진서는 저널리스트이자 글쓰기 교육자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조언을 읽을 때는 잘 쓰는 사람의 결과물만 바라보기보다 한 편의 글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버려야 하는지 주목해 보세요. 초고를 한 번에 매끈하게 쓰려고 애쓰는 독자라면 특히 고쳐쓰기의 역할을 살펴볼 만합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목소리를 갖추어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쓴 문장을 살피며 자신이 하려던 말을 더 정확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형식마다 달라지는 판단을 보여 주는 특징
좋은 글의 원칙과 시작·끝의 구성뿐 아니라 인터뷰, 여행기, 회고록, 과학과 기술 설명, 업무 글, 비평과 유머까지 다룹니다. 여러 형식이 나란히 놓여 있어 같은 문장 기술도 글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는 점을 생각하기 좋습니다. 사람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중심이 되지만, 과정을 설명하는 글에서는 독자가 따라갈 순서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쓰는 글과 가까운 형식부터 선택해 읽어 보세요.
자신만의 목소리와 간결한 문장을 함께 다룬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불필요한 말을 덜어낸다고 해서 모든 글이 같은 문체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익숙한 상투어를 줄였을 때 자신이 실제로 본 것과 느낀 것이 더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남의 글처럼 보이기 위해 붙인 표현과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데 필요한 표현을 구분해 보세요. 말투의 개성을 지키는 문제와 정보 전달의 명료함을 서로 반대편에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 문단을 두 번 고쳐 보는 활용법
북시크는 같은 문단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두 번 수정해 보기를 권합니다. 첫 번째에는 핵심 주장과 직접 관계없는 설명을 표시하고, 두 번째에는 남은 문장이 독자에게 필요한 순서로 이어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문장을 짧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앞뒤 관계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이 연습은 책의 예문을 옮기는 대신 자신의 초고에서 선택의 이유를 발견하려는 방법입니다. 삭제한 문장을 따로 보관하면 무엇을 왜 뺐는지 비교하기도 쉽습니다.
경험을 다룬 에세이라면 사건 전체를 설명하기 전에 독자에게 보여 줄 구체적인 장면을 정해 보세요. 업무 글이라면 읽은 사람이 무엇을 결정하거나 실행해야 하는지부터 적을 수 있습니다. 두 종류의 글에 같은 도입부를 쓰기 어려운 이유가 드러납니다. 완성된 글을 소리 내 읽으며 문장이 유난히 멈추는 곳을 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부분이 긴 문장 때문인지 설명 순서 때문인지, 정작 자신도 뜻을 확실히 모르는 표현 때문인지 나누어 살펴보세요.
한국어 글쓰기에 적용할 때 남겨 둘 구분
이 책은 영어권의 논픽션 작법을 바탕으로 하므로 한국어 맞춤법이나 조사 사용을 알려 주는 교재는 아닙니다. 글을 구성하고 고치는 원리는 참고하되 영어의 용법 설명을 한국어의 절대 규칙으로 옮기지는 마세요. 한국어 문장의 어색함을 구체적으로 교정하고 싶다면 우리말 예문을 다루는 책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책의 강점은 특정 표현 하나의 정답보다 글쓴이가 원고 전체에서 내리는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소개하는 판본은 ISBN 9791194442097의 2025년 한국어판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려는 분부터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준비하는 분까지 활용할 수 있지만, 장편소설의 플롯이나 시의 운율을 배우려는 목적과는 구별됩니다. 책을 덮은 뒤 남겨 둘 질문은 내 글이 얼마나 멋져 보이는가보다 독자가 무엇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가에 가깝습니다.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문단 하나를 고치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간결한 문장과 고쳐쓰기
- 인터뷰·회고록·설명문 등의 형식
- 글의 목소리와 구성의 선택
작가 소개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글쓰기 교육자로, 논픽션과 명료한 문장 쓰기를 가르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