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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아무튼, 떡볶이》는 요조가 오래 좋아하고 먹어 온 떡볶이를 중심으로 사람과 생활의 장면을 엮은 에세이입니다. 어느 가게의 양념이 더 훌륭한지 평가하거나 비밀 조리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음식의 기억, 누군가와 함께 먹는 순간, 동네의 가게를 둘러싼 일이 글의 재료가 됩니다. 음식 하나가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다양한 장면으로 남는지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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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기본 정보
- 출판사
- 위고
- 출간일
- 2019-11-20
- 분량
- 148쪽
- ISBN
- 9791186602508
맛보다 먼저 사람이 떠오르는 음식
《아무튼, 떡볶이》는 요조가 오래 좋아하고 먹어 온 떡볶이를 중심으로 사람과 생활의 장면을 엮은 에세이입니다. 어느 가게의 양념이 더 훌륭한지 평가하거나 비밀 조리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음식의 기억, 누군가와 함께 먹는 순간, 동네의 가게를 둘러싼 일이 글의 재료가 됩니다. 음식 하나가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다양한 장면으로 남는지 읽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떡볶이는 단순히 글을 시작하기 위한 핑계가 아니라 관계를 이어 주는 구체적인 대상입니다.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가까워지기도 하고, 오래 찾던 가게가 사라질까 마음을 쓰기도 합니다. 맛을 설명하는 언어보다 그 음식을 앞에 둔 사람의 표정과 상황이 궁금한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음식 에세이가 꼭 전문적인 미식 지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특징: 한 가지 취향으로 여러 시절을 엮습니다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먹은 기억과 어른이 되어 동네에서 음식을 찾는 경험은 시간적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떡볶이라는 익숙한 음식을 통해 그런 장면들을 한 흐름 안에 놓습니다. 독자는 저자의 모든 이력을 알아야 하는 부담 없이 하나의 취향을 따라 생활의 여러 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긴 자서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 사람을 알아가는 산문입니다.
가게와 사람을 향한 애정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음식의 수준을 날카롭게 구별하는 태도만이 음식에 대한 진지한 관심은 아닙니다. 자주 먹고 오래 기억하며 누군가와 함께 먹고 싶어 하는 마음도 이야기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좋아함을 개인의 경험 속에서 펼칩니다. 독자가 같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내 음식의 기억을 찾아보세요
독서 뒤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의 순위를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기억나는 한 끼를 떠올리고 누구와 먹었는지,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먼저 적어 보세요. 특별한 식당이 아니라 학교 앞 분식집이나 집에서 먹은 간단한 음식도 충분합니다. 맛을 정확히 재현하지 못해도 장소와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짧은 글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안하는 기록은 책의 에피소드를 자신의 경험처럼 바꾸어 쓰는 일이 아닙니다. 요조의 문장이 무엇을 바라보는지 참고하되, 자신의 기억에서 구체적인 장면을 찾아보는 독서 활동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마다 떠오르는 시절이 다르다는 점을 나누면 독서 모임에서도 재미있는 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의 취향을 설명하다 보면 관계의 기억으로 이야기가 옮아가기도 합니다.
가볍게 펼치되 가볍지만은 않은 산문
짧은 음식 에세이를 찾는 독자, 사람과 동네가 등장하는 생활 산문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맞습니다. 그러나 밝고 유쾌한 장면만 계속되는 맛집 기행이라고 예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는 사라짐에 대한 아쉬움도 따라옵니다. 음식이 사람의 생활에 닿아 있는 만큼 여러 감정이 함께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위고에서 2019년 출간한 ISBN 9791186602508의 148쪽 종이책입니다. 등장하는 가게의 현재 영업 여부나 메뉴 정보를 얻기 위한 안내서는 아닙니다. 책에 남은 장소는 저자가 경험한 시점의 기억으로 읽어 주세요. 음식의 정확한 평가보다 음식과 함께 살아온 시간을 읽고 싶을 때 이 작은 책의 성격이 잘 맞습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떡볶이를 함께 먹은 사람들
- 동네와 가게에 얽힌 기억
- 좋아하는 음식이 이어 주는 관계
작가 소개
요조는 음악과 글을 통해 활동해 온 뮤지션이자 작가이며 책방 무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등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떡볶이를 먹으며 만난 사람과 기억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