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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일기 책 표지

BOOKSEEK BOOK NOTES

서점 일기

숀 비텔 지음

《서점 일기》는 숀 비텔이 스코틀랜드 위그타운의 중고 서점을 운영하며 남긴 한 해의 기록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책 속에 둘러싸여 산다는 낭만적인 모습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손님의 요청과 직원의 개성, 시설의 문제와 생계의 고민이 일기의 내용이 됩니다. 서점의 분위기를 감상하는 책보다 그곳에서 일하는 하루를 읽고 싶은 독자에게 맞습니다.

책의 기본 정보

출판사
여름언덕
출간일
2021-01-20
분량
444쪽
ISBN
9791155100936

책으로 둘러싸인 일터의 속사정

《서점 일기》는 숀 비텔이 스코틀랜드 위그타운의 중고 서점을 운영하며 남긴 한 해의 기록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책 속에 둘러싸여 산다는 낭만적인 모습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손님의 요청과 직원의 개성, 시설의 문제와 생계의 고민이 일기의 내용이 됩니다. 서점의 분위기를 감상하는 책보다 그곳에서 일하는 하루를 읽고 싶은 독자에게 맞습니다.

중고 서점이라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책은 새로 출간된 상품으로만 등장하지 않고 이전의 소유와 사용의 흔적을 품은 물건으로 오갑니다. 그 책을 찾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만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깁니다. 독자는 한 서점을 통해 책의 내용 밖에도 여러 이야기가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작품 해설을 모은 독서 에세이와는 다른 관심입니다.

특징: 불평과 애정이 같은 기록 안에 있습니다

저자의 문장에는 냉소와 유머, 당황스러운 손님을 대하는 불평이 함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점과 책을 싫어하는 이야기로만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계속 공간을 운영하고 마을과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 속에 애정도 남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모든 순간이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와 다른 장면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일기 형식은 비슷한 업무가 반복되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매일 큰 사건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 속에서 사람과 공간의 성격이 보입니다. 독자는 어떤 날의 짧은 장면을 통해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빠른 전개와 분명한 결말을 가진 소설보다 쌓이는 생활의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형식입니다.

서점의 낭만과 생업을 함께 생각해 보세요

책을 읽다 보면 서점 주인이 되는 상상이 구체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어려운 경험이 모든 서점의 미래를 예고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재미있는 장면이 많다고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스코틀랜드의 특정한 중고 서점이라는 조건을 남겨 두고, 책을 좋아하는 일과 책으로 생계를 꾸리는 일의 차이를 살피는 독서가 좋습니다.

책방을 자주 찾는 독자는 자신이 손님으로서 보지 못했던 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받고 어떤 물건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치는지 읽으면 공간 뒤의 노동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책 속 손님의 모습을 실제로 만난 사람에게 그대로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자의 관찰과 유머가 섞인 글이라는 점을 이해하면서 여러 사람의 행동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정한 책방 산문과는 다른 말투를 원한다면

서점에 관한 책은 모두 차분하고 따뜻한 문장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이 책의 냉소적인 말투가 낯설 수 있습니다. 그런 어조를 즐기는 독자에게는 일터의 현실을 생생하게 읽는 매력이 됩니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산문과 비교해 자신의 취향을 확인해도 좋습니다. 한 서점의 사람과 사건을 오래 따라가는 회고를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여름언덕에서 2021년 출간한 ISBN 9791155100936의 444쪽 종이책입니다. 김마림의 번역으로 읽을 수 있으며 현재 서점의 운영 정보나 창업 지침을 제공하는 책은 아닙니다. 한 달씩 나누어 읽거나 하루의 기록 몇 편을 골라 읽어도 좋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이 실제 노동과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생기는지, 그 차이를 읽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중고 서점을 운영하는 한 해
  • 손님과 직원 및 마을의 일상
  • 책을 좋아하는 일과 생계를 꾸리는 일

작가 소개

숀 비텔은 스코틀랜드 위그타운의 중고 서점 더 북숍을 운영하며 책과 손님에 관한 글을 써 왔습니다. 《서점 일기》는 서점을 운영하는 한 해의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한국어판은 김마림이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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