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BOOK NOTES
청춘의 문장들 (개정판)
《청춘의 문장들》은 김연수가 젊은 시절에 만난 사람과 장소, 읽은 문장과 들은 음악을 떠올리며 쓴 산문집입니다. 청춘에게 목표를 정해 주거나 성공의 순서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어떤 말과 장면을 기억하며 살아왔는지 읽는 책입니다. 이미 지나온 시절을 돌아보는 독자와 아직 자신의 시간이 어떻게 남을지 모르는 독자 모두 서로 다른 자리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책의 기본 정보
- 출판사
- 마음산책
- 출간일
- 2022-07-20
- 분량
- 260쪽
- ISBN
- 9788960907485
지나온 시절을 문장으로 다시 만납니다
《청춘의 문장들》은 김연수가 젊은 시절에 만난 사람과 장소, 읽은 문장과 들은 음악을 떠올리며 쓴 산문집입니다. 청춘에게 목표를 정해 주거나 성공의 순서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어떤 말과 장면을 기억하며 살아왔는지 읽는 책입니다. 이미 지나온 시절을 돌아보는 독자와 아직 자신의 시간이 어떻게 남을지 모르는 독자 모두 서로 다른 자리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청춘을 단순히 아름다운 시절로만 묶으면 불안하거나 외로웠던 경험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 기억은 문학과 사람을 만나며 바뀌는 과정과 연결됩니다. 한때는 이해하지 못한 문장이 시간이 흐른 뒤 다른 뜻으로 읽히기도 하고, 당시에는 사소했던 장면이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간의 차이가 산문을 읽는 중요한 즐거움이 됩니다.
특징: 2022년 판본에는 다시 쓴 시간이 겹칩니다
소개하는 판본은 2004년 초판 이후 내용을 다듬어 2022년에 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새 산문 세 편을 더하고 《청춘의 문장들+》의 일부 글을 옮겨 왔으며 기존 문장도 손질했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초판과 표지만 달라진 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의 자신이 쓴 글을 시간이 지난 작가가 다시 마주했다는 점이 이 판본을 고를 때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독자는 젊은 시절의 경험뿐 아니라 그 경험을 나중에 다시 바라보는 태도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억이 영원히 같은 말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를 미화하거나 부정하는 두 가지 선택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당시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 사이에 어떤 거리가 생겼는지 살피는 읽기가 가능합니다. 개정판이라는 형식 자체가 그런 질문을 덧붙입니다.
내 시절에 남은 문장을 떠올리는 독서
읽으며 자신에게 오래 남은 책의 문장이나 음악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정확한 표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것을 언제 만났고 왜 다시 생각나는지 적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명한 말을 얼마나 많이 아는지가 아니라 그 말이 자기 생활의 어떤 부분과 이어져 있는지입니다. 책에 나오는 인용과 작품을 모두 미리 알아야 하는 독서는 아닙니다.
문장을 기록할 때에는 자신의 생각과 인용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 노트에 짧은 표현을 남기고 출처를 적은 뒤, 그 옆에 자신의 경험을 써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름다운 문장을 모으는 것과 자신의 시간을 설명하는 것은 서로 다른 작업입니다. 이 책은 그 둘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산문으로 읽을 만합니다.
청춘을 나이의 경계로만 나누지 않기
청춘이라는 말이 붙어 있다고 특정 연령의 독자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 젊은 시절을 지나며 느낀 불안과 만남을 현재의 경험과 비교할 수도 있고, 이미 지난 시간을 다시 보는 독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작가의 시대와 환경이 자신의 것과 다를 수 있으므로 모든 장면에서 공감을 찾으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낯선 경험을 읽는 것도 산문의 의미입니다.
마음산책의 ISBN 9788960907485, 260쪽 개정판을 소개합니다. 현실의 진로를 결정하는 구체적인 조언을 원한다면 다른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답보다 무엇이 자신에게 남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한 편을 읽고 자신이 기억하는 장소나 사람이 떠올랐다면, 그 장면에서 잠시 머물러도 좋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젊은 시절의 독서와 기억
- 사람과 장소가 남긴 장면
-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바라보는 청춘
작가 소개
김연수는 시와 소설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이며 소설과 산문을 함께 써 왔습니다. 《청춘의 문장들》에서는 읽은 문장과 음악, 사람과 장소에 남은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