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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흑사병·종교·상인·문서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중세에 대한 단순한 이미지를 다시 살피는 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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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기본 정보
- 출판사
- 서해문집
- 출간일
- 2021-11-30
- 분량
- 228쪽
- ISBN
- 9791192085036
책의 내용과 특징
중세 유럽을 둘러싼 익숙한 통념을 여러 사례와 역사 에세이로 다시 살피는 책입니다. 종교와 일상, 차별과 교류가 함께 등장하므로 중세를 하나의 표정으로만 이해하지 않게 하는 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대순 통사를 이미 조금 읽었거나 개별 사례에서 흥미를 느끼는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짧은 글마다 당시의 맥락과 오늘의 연상을 구분해 보세요. 현재의 어떤 사건이 떠오른다고 해서 두 상황의 원인과 제도까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저자의 비교가 무엇을 비추려 하는지 이해한 뒤, 비교가 성립하지 않는 부분도 스스로 질문해 보면 에세이를 더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내용을 더 깊이 읽는 방법
중세에 대한 통념을 고치는 책을 읽을 때에는 기존의 부정적인 그림을 반대로 뒤집어 이상적인 시대로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통념이 어느 자료와 비교를 통해 수정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낡은 설명이 틀린 이유와 새로운 설명의 범위는 따로 적을 수 있습니다. 중세라는 이름으로 긴 시간과 여러 지역을 하나의 성격으로 묶는 습관 자체를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독서가 됩니다.
종교와 교역, 번역처럼 서로 멀어 보이는 주제가 등장하면 그 사이의 연결을 찾아보세요. 종교가 중요했던 사회에서 지적 활동이나 경제적 교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종교와 세속이라는 구분을 그대로 적용하면 설명이 단순해질 수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사용한 제도와 관계를 먼저 이해하고 오늘의 개념과 어느 지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자료를 둘러싼 문제를 읽을 때에는 진짜 기록과 거짓 기록을 가르는 데서 한 번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록을 만들거나 이용한 사람이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도 역사적 질문이 됩니다. 다만 어떤 기록이 사회를 보여준다는 말과 그 기록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말은 다릅니다. 두 질문을 나누어 적으면 통념을 비판하는 글을 읽으면서도 새로운 설명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중세에 관해 가지고 있던 문장 하나를 골라 읽기 전후로 다시 써보세요. 너무 넓은 일반화였다면 지역과 시대를 넣어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보다 근거가 있는 설명으로 좁혀 쓰는 연습이 이 책의 문제의식과 잘 맞습니다.
이 주제에서 읽는 이유
흑사병·종교·상인·문서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중세에 대한 단순한 이미지를 다시 살피는 데 맞습니다.
다른 책과 비교하기
아직 중세의 시기와 기본 개념이 낯설다면 문답형 책으로 시작하고, 이미 가진 이미지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남종국의 책을 고르세요. 앞의 책은 도서관 이용을 포함해 접근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두 책을 읽고 중세가 좋았는지 나빴는지 판정하기보다, 무엇을 더 알아야 판단할 수 있는지 정리하는 편이 유익합니다.
읽은 뒤 해볼 정리
위조문서나 번역, 상인과 관련된 글을 골라 정보가 권력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정리해 보세요. 같은 현상을 종교의 문제로만 설명할 때 빠지는 경제·사회적 조건도 찾아봅니다.
읽을 때 구분할 점
중세를 다룬 역사 에세이이며 유럽 중세의 모든 시대를 순서대로 정리한 통사가 아닙니다. 관심 사례를 읽은 뒤 해당 지역의 개설서로 배경을 보완하면 좋습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중세에 대한 통념
- 중세의 사회와 문화
- 자료와 역사적 해석
작가 소개
남종국은 중세 지중해 교류와 이탈리아 상인 등 서양 중세의 역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