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ek.
◎ 한국어 ⌄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책 표지

BOOKSEEK BOOK NOTES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로렌 차일드 지음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의 주인공 엘모어 그린은 부모의 관심과 좋아하는 것들을 혼자 누리던 아이입니다. 동생이 생기자 음식과 장난감, 텔레비전 채널부터 방까지 전과 달라집니다. 엘모어는 동생을 반가운 가족보다 자신을 따라다니는 낯선 존재로 봅니다. 형제자매가 함께 지내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생활 물건과 공간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의 기본 정보

출판사
국민서관
출간일
2015-01-16
분량
32쪽
ISBN
9788911031474

내 방과 내 시간이 달라진 첫째의 시선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의 주인공 엘모어 그린은 부모의 관심과 좋아하는 것들을 혼자 누리던 아이입니다. 동생이 생기자 음식과 장난감, 텔레비전 채널부터 방까지 전과 달라집니다. 엘모어는 동생을 반가운 가족보다 자신을 따라다니는 낯선 존재로 봅니다. 형제자매가 함께 지내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생활 물건과 공간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동생이 태어난다는 소식에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함께 생활하며 부딪히는 시간이 중심입니다. 누구에게 관심이 쏠리는지, 무엇을 같이 써야 하는지가 엘모어의 눈으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동생을 기다리는 기쁨을 다룬 《동생이 태어났어요》와 출발점이 다릅니다. 첫째의 말과 생각을 따라가는 서사를 찾는 가족이라면 이러한 관점의 차이를 먼저 비교해 보세요.

특징: 콜라주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형제

로렌 차일드 특유의 콜라주 그림은 여러 색과 무늬, 질감을 한 화면에 섞습니다. 형제의 집과 물건이 표현되는 방식에도 이 시각적인 개성이 들어 있습니다. 단순한 선과 제한된 색을 사용하는 미피 그림책과 달리 화면 안에서 살펴볼 재료가 많은 편입니다. 글의 사건뿐 아니라 그림의 배치와 질감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중요한 차이입니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와 같은 작가의 책이지만 찰리와 롤라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책에는 엘모어와 앨버트 형제가 나옵니다. 남매가 음식 이름으로 상상하는 전개와 달리, 형이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야기의 흐름을 만듭니다. 같은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 다음 책을 찾는다면 인물과 중심 사건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고 고를 수 있습니다.

동생을 부르는 말의 변화에 주목해 보세요

처음에 엘모어가 동생을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보면 제목의 감정과 본문의 연결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경험 속에서 두 아이가 함께 노는 시간이 생기며 관계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이야기의 끝을 먼저 설명하기보다 엘모어의 말이 바뀌는 대목을 따라 읽으면 한 인물이 다른 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읽을 때에는 무엇을 나누게 되었는지, 혼자 할 때와 같이 할 때 어떤 장면이 달라지는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이나 방처럼 책 속에 실제로 등장하는 대상을 고르면 질문이 막연해지지 않습니다. 글을 먼저 읽은 다음 같은 장면의 두 인물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림을 보는 식으로 다시 펼칠 수도 있습니다. 형의 시점으로 읽고 동생의 자리에서 한 장면을 다시 보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넓은 그림과 생활 이야기를 고르는 기준

국민서관이 2015년 1월 출간한 ISBN 9788911031474의 32쪽 양장본입니다. 크기는 275×250mm이며 김난령이 번역했습니다. 160mm 정사각형인 미피의 동생 그림책보다 넓은 화면을 펼쳐 보게 됩니다. 책의 쪽수는 비슷하더라도 그림의 구성과 사건의 수, 글을 읽어 주는 호흡은 다르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새 가족을 맞이하는 준비보다 형제자매가 함께 사는 장면을 읽고 싶을 때 이 책을 살펴보세요. 동생을 불편해하는 마음과 둘이 함께하는 경험이 한 이야기 안에 들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형의 결론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설명하기보다 인물의 변화를 읽는 창작 그림책으로 고르는 편이 작품의 성격에 맞습니다. 실제 가족의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서와는 구별되는 생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

  • 혼자 누리던 관심과 공간이 달라진 형의 생활
  • 동생을 불편해하는 엘모어의 시선
  • 함께 보내는 경험으로 달라지는 형제 관계

작가 소개

로렌 차일드는 영국의 그림책 작가로, 어린이의 일상을 유머와 상상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여러 질감과 재료를 섞는 콜라주 그림을 사용하며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엘모어와 앨버트 형제의 이야기이며 김난령이 번역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읽는 주제